가다실 남자 접종 – 꼭 맞아야 할 이유와 시기 총정리
“가다실은 여자만 맞는 거 아니에요? 남자도 필요하다고요?”
‘가다실’ 하면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죠.
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‘여성 전용 백신’이라 생각하지만,
사실 남성에게도 꼭 필요한 접종입니다.
HPV(사람유두종바이러스)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고,
남성은 감염자이자 전파자가 될 수 있습니다.
또한 일부 HPV 유형은 남성에게도 항문암, 구강암,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,
남성의 HPV 예방도 매우 중요해졌습니다.
오늘은 가다실 남자 접종의 필요성, 대상, 시기, 비용, 주의점까지
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.
가다실, 남자에게도 필요한 백신입니다
HPV는 단순히 자궁경부암만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.
남성에게도 다양한 질환을 일으킵니다:
- 생식기 사마귀(곤지름)
- 항문암
- 구강암, 인두암
- 성기암, 음경암 (드물지만 가능)
HPV는 성접촉으로 전파되며,
증상이 없거나 아주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
남성이 보균자인지 모른 채 감염을 퍼뜨리는 경우도 많습니다.
남자 가다실 접종, 어떤 백신을 맞나요?
남성도 여성과 동일하게
가다실 4가 또는 가다실 9가 중 선택하게 됩니다.
- 가다실 4가: HPV 6, 11, 16, 18형 예방
- 가다실 9가: HPV 6, 11, 16, 18 + 31, 33, 45, 52, 58형까지 예방
추천은 가다실 9가입니다.
더 많은 HPV 유형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.
가다실 남자 접종 대상 & 시기
- 만 9세~26세 남성: 권장 접종 대상
- 만 27~45세 남성: 필요 시 접종 가능 (특히 고위험군, 성병 이력, 동성간 성접촉자 등)
- 성경험 전 접종이 가장 효과적
성관계 여부와 무관하게 접종 가능하며,
감염 이력이 있다 하더라도 다른 HPV 유형 예방을 위해 접종을 권장하기도 합니다.
접종 횟수와 간격
총 3회 접종으로 구성됩니다:
- 0개월 - 2개월 - 6개월 간격
- 1차 접종일 기준으로 자동 스케줄 잡으면 편해요
만 14세 이하일 경우 2회 접종으로 대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,
대부분은 3회로 권장합니다.
비용은 얼마나 들까요?
- 가다실 4가: 1회 약 15~18만 원
- 가다실 9가: 1회 약 20~25만 원
- 총 3회 기준: 60만~75만 원 내외
아쉽게도 성인 남성은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자비 부담입니다.
하지만 감염 후 치료비용과 고통을 생각하면 예방이 더 저렴하고 효과적이에요.
부작용은 없을까?
- 접종 부위 통증, 발적, 근육통
- 미열, 피로감, 두통 (1~2일 내 사라짐)
- 드물게 실신, 알레르기 반응 (병원에서 15분 대기 권장)
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고, 대부분 경미한 수준입니다.
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
- 이미 감염된 HPV는 백신으로 치료되지 않음
- 따라서 성접촉 전 예방 접종이 가장 효과적
- 하지만 감염 경험자도 다른 유형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사례 많음
- 성생활을 시작한 남성도 충분히 의미 있음
🔚 마무리 – 가다실, 남자도 접종해야 하는 이유
남성도 HPV에 감염되며,
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파트너의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.
‘나는 괜찮겠지’ 하는 방심보다는
미리 예방하고 안심하는 선택이 더 현명합니다.
만약 지금이라도 접종을 고민 중이라면,
가까운 병원에서 상담 후 바로 스케줄 잡는 걸 추천드립니다.